국민의 건강과 외상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대한외상학회 입니다.
존경하는 대한외상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외상학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양희진입니다.
1985년 시작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중증 외상에 관련된 진료, 연구, 교육에 매진해 온 대한외상학회의 회장을 맡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회장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은 오랜 시간 대면 활동을 제한하던 COVID-19가 다소 진정국면에 들어선 한 해였습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학회 행사를 대면으로 할 수 있었고, 영상으로만 보던 회원 여러분을 학회현장에서 만나 뵐 수 있게 되어 매우 반가웠습니다.
2012년부터 권역별 외상센터가 선정되고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예방 가능 외상사망률을 정부의 목표 이상으로 감소시켜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중심에 대한외상학회가 있었습니다. 최근 일련의 사태로 필수 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바 중증외상 환자를 신속히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긴밀히 협조하여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 역시 필수 의료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도 각 외상센터와 외상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 여러분 모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외상 환자 진료를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활발한 학술 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2013년 1회 PPTC (Pan-Pacific Trauma Congress)를 부산에서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한 이래 의무사령부와 더불어 매년 공동 개최하면서 많은 해외 연자와 참석자들이 함께 한 성공적인 학술대회로 발전시켜 왔고, 최근 2년간 COVID-19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유지하였으며, 올해는 성황리에 대면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후 PPTC가 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고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외상의학 제 1판 교과서가 발간되었고 현재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고 마무리 작업에 있는 개정판 교과서가 외상 분야에서 기본적인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향후 정기적으로 개정판을 발간하여 변화하는 최신 지견을 반영하는 교과서가 되고 외상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곁에 놓고 찾아보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학회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Journal of Trauma and Injury는 1988년 대한외상학회지로 출발한 이래 2012년 현재의 제호로 변경하고 2015년 영문 학술지로의 전환을 완료한 후 계속 발전하고 있음은 학회의 자랑입니다. 연구재단 등재 후 이제는 국제적인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기 위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해외 논문이 투고되고 있는 Journal of Trauma and Injury가 외상 분야의 학술지로 국제적인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학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2022년에 기억할 만한 일은 외상정책연구소가 설립된 것입니다. 여러 전임 회장님, 이사장님들이 학회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셔서 오늘의 학회가 있게 되었지만 장기적인 방향에 대한 고민이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5년, 10년 뒤를 내다보는 학회의 장기적인 비전,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 끝에 정책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정책연구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한외상학회가 대외적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학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COVID-19 사태가 진정되어 감으로 국제적인 교류를 활성화할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MOU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외상학회와 일본외상학회는 2022년 7월 화상회의를 통해 거듭 상호 협력에 대한 의견 일치를 확인하였고, 2023년 6월 일본외상학회의 초청으로 대한외상학회장이 일본외상학회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또한 일본외상학회 임원들이 PPTC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등 상호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본외상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향후 다양한 해외 외상 분야 학회들과의 교류를 통해 대한외상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외상학회는 2025년이면 4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뜻 깊은 40주년을 맞이하기 위해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여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갈 길을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외상학회는 외상과 관련된 여러 진료과가 모인 다학제 학회입니다. 촌각을 다투는 중증외상 환자에 대한 최선의 진료를 위해 서로 협력해야만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한외상학회도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회는 외상 관련된 여러 사안에 대해서 국민에게 올바른 방향을 알리고 정부 관련 부서와도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 효과적인 외상 관련 정책이 추진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외상 관련 진료, 학술 활동의 미래를 위해서 외상학 세부전문의 과정에 더 많은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외상학 수련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합니다.
지난 시간 많은 성과를 이루었지만 또한 많은 숙제도 갖고 있는 외상학회입니다. 대한외상학회의 발전을 위해서 박찬용 이사장님과 함께 열심히 뛰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대한외상학회
회장 양희진
존경하는 대한외상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외상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박찬용입니다.
대한외상학회는 1985년에 설립되었고, 1988년부터 대한외상학회지를 꾸준히 발간해 오고 있으며, 2022년 37번째 학술대회(9번째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 Pan-Pacific Trauma Congress, PPTC)를 개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학회의 역사만큼 주변으로부터의 기대치도 커지고, 내부로부터의 의욕과 열정도 상당히 뜨거워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나라는 1990년 7월 1일부터 응급환자 전문치료병원을 응급의료센터와 응급의료 지정병원으로 이원화하여 응급환자에 대한 치료 환경 개선을 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후 선진국 수준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위해 권역외상센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8-2009년 중증외상 특성화 후보센터 시범운영 후 평가를 통해 35개 중증외상 특성화센터를 지정 운영하였고,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정한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하여 현재 15개 센터가 지정되었으며, 7개 권역외상센터는 닥터헬기를 운영 중입니다. 또한 대한외상학회와 국군의무사령부는 2013년 ‘민-군 합동 외상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2014년부터 PPTC를 공동 개최해 오고 있으며,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민·관·군이 함께 노력하여 우리나라 외상체계 발전 및 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대한외상학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포함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외상학 세부전문의의 외연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기존 외상외과 세부전문의에서 외상학 세부전문의로 변경됨에 따라 외상에 관련된 다양한 과의 선생님들이 외상 분야에 관심을 갖고 또한 외상센터에서 뜻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교육 및 수련 프로그램을 보다 내실화 하겠습니다.
PPTC, TIRC (Trauma Injury Review Course), ESPIT, KTAT 등 기존 교육 및 수련 프로그램이 안정되게 유지되고, 필요에 따라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유관 기관들과의 협력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국군의무사령부, 전국권역외상센터협의회 및 유관학회들과 긴밀한 상호 협조를 통해 우리나라 외상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외상의학 교과서 개정 2판 발간과 대한외상학회지 (Journal of Trauma and Injury, JTI) 역량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외상의학 교과서는 2018년 초판이 발간되었으며, 보다 향상된 개정판이 요구되고 있어 이에 부응하고,
학회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으로 학진등재지로 승격된 JTI가 국제학술지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회원분들과 함께 한걸음 한걸음 묵묵히 걸어가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대한외상학회
이사장 박 찬 용
Keep Playing Tug-of-War Against Grim Reaper
Department of Plastic Surgery, Inh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Incheon, Korea
As you all know well, the aim of the Korean Society of Traumatology (KST) is to reduce the death and disability rates of trauma victims through academic progress in the treatment of trauma patients. The KST held its first annual conference in 1986 and its 27th conference in 2012. Starting in 2013, the KST collaborated with the Armed Forces Medical Command (AFMC) to host the Pan-Pacific Trauma Congress (PPTC) annually; this continued until the seventh congress in 2019. In 2020, an online congress was held because of coronavirus disease-19; however, we will continue to host the PPTC as soon as the pandemic subsides. The KST is participating in major national projects, such as a consultation guideline for trauma patients in Korea and a quality control guideline.
The Korean government implemented a regional trauma center (RTC) project in 2012, with the goal of reducing the preventable trauma death rate (PTDR) to the level of developed countries. RTCs should organically cooperate with the Korean government and the KST to ensure that seriously injured patients are treated at regional level 1 trauma centers [1]. Owing to the efforts of our KST members, the PTDR decreased from 50.4% in 1990s to 19.9% in 2017 [2,3].
I am honored to become the president of the KST this year. This will be my last opportunity to serve the KST, because only 2 years are left before my retirement.
President of Koean society of traumatology
Kun Hwang